LUPICIA The Book of tea porte-bonheur Key x LA BELLE EPOQUE

루피시아 북오브티 열쇠x라 벨 에포크

 

100℃ / 150ml / 2분 30초 / 급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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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도 레몬도 아이스도 잘 어울린다고 했는데 요새 급랭에 빠졌으므로 이것도 급랭으로 ^.^

지금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를 읽고 있어서 열쇠로 골라봤다 소설 엄청 재밌다

오늘 잔이랑 티백봉지랑 티푸드랑 색이 너무 귀여운 듯

 

찻물은 오렌지 빛 도는 흔히 이야기하는 홍차 색

향은 냉침이라 그런지 그렇게 인상적인 향은 아니다. 거의 안 느껴졌음

다시 맡아보니까 약~~~간 훈연느낌? 그래도 미미한 편이다

 

첫맛은 살짝 떫은데 머금어 삼킬수록 약간 풀 같은 맛과 함께 시큼한 느낌이 스쳐 지나간다

시큼하다기보단 상쾌한가?? 산뜻한 느낌... 생각보다 가벼운 차다 (그렇겠지 다즐링이니까..)

마시고 나면 입 안에 약간 텁텁한 느낌과 함께 묘하게 단맛이 남는다

 

이름처럼 클래식한 차라는 느낌 벨 에포크라는 이름 이 심볼이랑도 잘 어울려...

아주 특별하다 싶은 색은 없지만 안정적이다 실론이랑 아쌈 느낌 둘 다 조금씩 난다

 

기분 나아지고 싶어서 마신 차였는데 책자에 적힌 글이 매번 좋아

Happiness sometimes extends beyond an open door

 

기운내서 미뤄오던 탄산수 냉침도 하나 담가두고 왔으니까 다음에 여유있게 마셔야지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