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PICIA - The Book of tea porte-bonheur Cuiffere x BIRTHDAY
루피시아 - 북오브티 2019 티스푼 x 버스데이
100℃ / 200ml / 2분 / 스트레이트
특별한 날을 축하하는 데에 어울리는 말린 꽃잎과 다즐링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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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기념으로 일년간 존버해온 버스데이 티를 마셨다
기대를 많이 했는데 예상 외로 무지 평범한 맛이다 다즐링에 미미한 꽃향기
그래서 축하하기 위한 차라기엔 너무 무난하게 느껴졌는데 올해 시류를 생각하면 맞는 것 같기도 하고
코로나 때문에 약속은 하나도 못 잡고 집에서 차 마시고 부모님이랑 술 마시면서 단란하게 보냈다
케이크도 저게 전부다 얼마 전까지 엄마 생일 케이크가 냉장고에 있었어서 차마 한판 또 살 엄두를 못 냄
그런 것 치고는 크림색이 키치하니 맘에 들었고 의외로 맛도 있었다 저런 알록달록한 색깔 크림은 기대도 안 하는데
냉장고에 좀 냅뒀다 먹었더니 제누아즈도 크림의 수분기가 스며들어 촉촉하니 꾸덕한 크림 같아서 맛있었다
올해 생일은 좀 재밌게 보내고 싶단 꿈이 있었는데 이렇게 허무하게 날아갈 줄은 몰랐다
그래도 영화 두 편 보고 술도 맛있게 마시고 이래저래 즐거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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