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smi Tea - Anastasia

쿠스미 티 - 아나스타샤

 

100℃ / 150ml / 3분

 

니콜라스 2세 황제의 딸, '황녀 아나스타샤'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쿠스미만의 특별한 얼그레이 블렌드입니다.

베르가못, 레몬, 그리고 오렌지 블로섬이 홍차와 조화를 이루어 고혹적인 풍미를 선사합니다.

파벨 쿠스미초프의 가장 대표적인 레시피 중 하나인 '아나스타샤' 는

지금까지도 그 맛의 비밀이 베일에 감춰져 있습니다.

 

-

 

받은 차를 아끼지 않고 용기내서 마시고 있다.

한번 아끼기 시작하면 천년이 지나도 안 마시게 돼서... 아자!

해 한창 높이 떠있을 때 마셨더니 사진에 자연광이 듬뿍 담겼다.

 

 

쿠스미의 시그니처 티... 아나스타샤!

동명의 애니를 보다 말았던 게 잠깐 생각났다.

별로 재미없어서 보다 껐는데 다 볼 걸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설명대로 레몬레몬한 차로 향이 무~~지 진하다.

안 그래도 진한 베르가못에 베르가못 또 부은 느낌.

때문에 간만에 홍차에 향수 마시는 것 같다는 표현을 써본다.

레몬이나 오렌지 과육 사이의 막? 껍질? 그런 향이 난다.

 

오늘은 새로 산 차설탕을 곁들여봤는데 시트러스 계열의 차라 궁합이 막 좋진 않았다.

다음에 좀 더 단 맛이 잘 어울리는 차에 재도전 해보기로 . . . . . !!

 

 

그러고보니 이 차는 예전에 아이스로 마신 적이 있다.

 

옛날에 남월님 만나서 마셨던...! 거의 일년 되어가네 이것도... (ㅜㅜ)

이 땐 한입에 와 진짜 맛있다 ! 라고 생각했던 듯... 아이스가 잘 어울리는 차 같다.

차마다 어울리는 우림법이 있는 건 참 재밌는 일인 듯하다.

 

 

그런데 사진 보다보니... 어쩐지 거슬리는 게 있다.

 

 

출처 쿠스미 공홈

 

일년도 안 지났는데 이게 이렇게 바뀌다니?

아무리 봐도... 우측이 훨 구려보인다. (...)

 

저 티꽁도...

바뀌기 전 티꽁은 재질도 빳빳하고 무늬도 예쁜데!!

오른쪽... 그냥 그렇잖아~!! 젠장...

 

쿠스미 국내매장도 철수하더니.

요새 장사가 잘 안되나...

 

어쩐지 아쉽.

쿠스미야 돌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