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ine daTTner - Oolong Milky de Chine
크리스틴 다트너 - 우롱 밀키
85℃ / 150ml / 4분
달콤한 상상을 불러 일으키는 우롱차.
크리미한 우유 향이 느껴지는 특별한 우롱차로
부드럽고 개운한 맛과 향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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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태친님께서 고구마+버터 조합을 추천해주셨는데 마침 오늘 고구마 구워먹는 가족이 있었다.
어쩐지 고구마에는 우롱차라고 생각해서 (아무 근거 없음) 골랐다. 요것도 코코님이 보내주신 차!
크리스틴 다트너는 첨 들어보는 브랜드인데 세상에는 참 차 브랜드가 많은 것 같다.
특이하게 85℃에 5~7분 우릴 걸 권장하던데 온도는 최대한 지켜보고 시간은 4분가량으로 늘렸다.
평소보다 1분 30초나 더 우리는 거니까 나한텐 충분할 것 같아서 고민하다 이정도로 타협 봤다.
물온도 아직도 감으로 맞춰서 (^^;;) 조마조마했는데 이번엔 잘 맞춘 것 같다.
나에게 85℃는 손으로 잡고 있으면 약간 뜨겁다 싶은 따끈따끈함이 올라오는 온도... (메모)
찻잔에 물을 붓자마자 분유향이 확 올라와서 티푸드 준비하다 깜짝 놀랐다.
밀키 우롱을 처음 마셔보는 건 아닌데 이렇게 강한 향은 처음...
아마 그간 마신 건 온도 조절 못한 게 크게 한몫 하겠지만;;
달달한 분유향이 진하게 나는데 이게 우롱차에서 나는 향이라고 생각하면 넘 신기하다.
처음 30초정도는 그렇게 달달한 분유향이 맴돌다가 조금씩 가라앉는다.
다 우린 차는 달달한 우유향은 조금 줄어들고 은은한 아로마 향이 함께 난다.
아로마를 뭐라 설명해야 할진 모르겠는데 우롱찻잎 특유의 향이라고 하면 될까...
향이 조금씩 가라앉으면 이불에 코박고 아기냄새(ㅋㅋㅋ) 맡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수색은 다 우리고 나서도 연한 편. 사진은 약간 진하게 나온 것 같다.
차를 한 모금 마시면 우유랑 우롱향이 함께 난다.
마시고 나면 입안에 밀크티 먹은 것 같은 우유 느낌이 있다.
너무 신기해~~! 진짜 우유 마신 것 같은 ;;; 분명 물인데 ;;;
엽저에서는 보송보송하고 달콤한 분유 냄새가 난다;;;
그리 강하지 않은 향임에도 불구하고 차만으로 이렇게 달콤함을 느끼게 할 수 있다니...
밀키우롱 대단하다. 이 브랜드 표기는 우롱 밀키지만....
진짜진짜 맛있다... 털썩. 짱좋다 ;; 진짜진짜 좋아;;; ㅠㅠ
뻘하게 티백도 모슬린 소재라서 맘에 든다.
티백 사이즈가 다른 제조사보다 작은 편인데 꽉꽉 잘 눌러담음...
티푸드는 고구마에 버터랑 브라운치즈 올려 먹었다.
버터는 고소한 맛이 더해져서 고구마의 향이 엄청 풍부해진다.
브라운치즈는 약간 단짠단짠 느낌으로. 맛있다. 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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