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a

alidf - 스페이스 오디티

2021. 4. 21. 20:30

250ml / 10분 / 냉침

 

블랙베리와 파인애플 레몬그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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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디프의 스페이스 오디티를... 멋지게 우리는 데에 성공했다!!!

 

눈물나는 지난 시음기

어디더라 삼분님이셨나 건생님이셨나 그냥 냉침을 하셨단 이야기를 듣고?? 그냥 찬물에 넣었는데..

오오오 색이 살아난다~~~~~ 그냥 찬물에 하는 편이 색이 더 잘 우러나는구나!!!! 하나 배웠다...

넣자마자 보라색이 막 흘러내려와서 신기해하다가 ㅇ_ㅇ 10분정도만 우렸다...

 

향은 냉침이다보니 강하진 않고 약간 민트 맛 같은 맛이 난다... 살짝 화한~ 느낌? 단맛은 거의 없고...

색을 더 예쁘게 내려고 재료를 블루멜로우에서 블랙베리로 바꿨다는데 그래서인지 색은 정말 강하다.

레몬즙도 넣어봤는데 예쁜 분홍색이 되더라 ㅎㅎㅎ어울리는 찻잔에 매치하니까 예뻐서 기분이 좋아졌다.

 

선물해준 친구에게 부끄럽지 않은 찻자리를 만들고 싶었는데 (회보랏빛 사진 외면하며..) 자신감 충전 성공^^

 

 

 

뒤의 다소 뜬금없는 메론빵은.. 티푸드였는데.. 사실.. 메론빵이 메인이다... (엥)

그래서 사진찍고 차는 따로 마시고 우롱 따로 끓여서 마셨다.. (엥)

그치만 사진부터 안 어울리잖아 둘이... 메론빵 합성 같잖아 ㅋ ㅠㅠ

나도 왜 이 차를 끓였는지 모르겠다..

 

 

...무튼

왜 메론빵을 먹게 됐냐면

 

최근에 재밌게 보는 드라마에 메론빵이 나온다.

처음부터 메론빵 나오는 드라마 재밌겠다!! 하고 생각해서 보기 시작했다.

이 드라마 보면 메론빵을 더 맛있게 먹을 수 있겠지 이런 생각으로... (ㅈㄴ)

지인: 이번엔 티타임에 메론빵을 이용하는구나

 

근데 드라마가 생각보다 재밌길래 엄청 아껴서 하루에 한화.. 두화.. 이렇게 보게 됨...

드라마 잘 안 보는 편인데 되게 재밌었다... 하여튼 재밌게 보다가 메론빵을 사와서...

마지막화를 보면서 이 메론빵을 먹어야겠어. 라고 생각했고

그걸 달성했다 그래서 신난다 ^^ <<ㅋㅋㅋ

 

보다가 너무 슬퍼서 아니 지금 메론빵 먹을 때가 아니잖아? 라는 생각도 했지만...

뭔가 간만에 보고 재밌다 ! 라고 느낀 작품이 생겨서 기쁘다.

 

특히나 드라마같이 연속성 있는 장편의 작품은 잘 못 보는 편이라

선입견을 가지고 있던 컨텐츠 하나를 극복한 기분이 들어서?! 더 좋다~

 

 

오늘도 차 이야기보다 티푸드랑 일상 이야기가 더 길구나...

요새 9시마다 운동을 한다. 습관으로 자리잡은지 두 달 정도 된 것 같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딱 30분 남았다. 30분이 영원히 흘러가지 않으면 좋겠다...